Octo,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

0827 주일 ⛅️ octo

시 90:1-17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길고 길었던 눈물과 회개의 예레미야에서 잠시 시편으로 넘어갑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 제목이 적혀있는 시편 90편 입니다.

그래서 그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됩니다.

모세만큼 하나님을 대면하여 안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는 먼저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노래합니다.

하늘과 땅이 조성되기 이전부터 존재하신 하나님,

태초를 마련하신 하나님,

천년이 지나간 어제 하루와도 같고, 밤의 한순간 같으신 분.

그 하나님 앞에 우리 인간은 아침에 꽃이 피어 밤에 지는 들풀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심 앞에 인간의 유한함을 봅니다.

100세인생에서의 100년.

우리네 인생길이 고되고 힘겨워 길게 느껴진다 할질도

영원의 관점에서 100년은 잠시 지나가는 숨결과도 같은 짧은 인생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피조물로서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지혜는

그 날을 계수하여 나는 누구이며,

내가 살아가는 곳은 어디인가,

내가 왜 살아가느냐를 찾아,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알아

그 앞에 살아가는 것이 지혜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모세가 말하는 날 계수함의 의미는 이전 구절과 연결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얼마나 지속되지 알기를 원한다는 뜻도 됩니다.

지혜는 그 일을 해결해 나갈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이를 구하라 말씀하십니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앞에 지혜를 구하며

그 지혜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진노도 알아

하나님을 아는 자로 이 때를 분별하여 살아갈 지혜를 더해주소서.

A: 지혜를 구하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