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 좋은 밭에 뿌려진 씨앗

마 10:6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사명을 주셨다. 그들이 할 일은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는 것, 모든 병,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습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은 그저 막무가내로, 제자들을 보내신 것이 아니다. 그저 자기의 사람들이 있으니 계획없이, 대중없이 보내셨던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분명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가지고, 제자들을 보내신 것이다.

우리의 사역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문제의식을 잘 살피는 것이다. 문제의식을 통해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필요한지에 대한 해결방법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

문제의식을 향한 마음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는 전혀 다르다. 만약 문제의식에 대한 불편을 느끼고 그것에 마음의 동요가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단지 문제의식만을 가지고 그것 자체만으로 끝난다면, 그 문제는 그저 문제로 남게 된다. 다만 그것의 불편함이 계속 존재하게 될테지만 말이다.

예수님을 아직 만나지 못한 자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삶 적으로, 영적으로 다양하게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문제 해결은 그들의 삶에서 보다 나아지도록 도와주셨다. 병든자들을 치료해주었고, 약한 것들을 고치도록 만들어주셨다.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내주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우리 역시 이러한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양들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우리 양들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